스마트폰 때문에...사파이어 '귀하신 몸'

일반입력 :2013/10/15 11:25    수정: 2013/10/15 12:09

이재구 기자

향후 1~2년 새 사파이어가 수요가 거의 3배로 뛰어오른다. 스마트폰제조업체들이 홈버튼, 렌즈는 물론 디스플레이용으로 내구성 높은 사파이어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씨넷은 14일 IHS시장전망보고서를 인용, 이같은 사파이어 수요 급증세를 보도했다. 사파이어는 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경도가 높은 물질이다.

IHS에 따르면 지난 해 전세계에서 전자제품 기판용으로 사용된 사파이어 잉곳 수요는 32km에 이른다. 하지만 이 규모는 올연말까지 54km로 늘어날 전망이다. 3년후인 오는 2016년 말까지는 84km에 이를 전망이다.그동안 전자제품용 사파이어 수요는 LED용으로 꾸준히 늘어왔지만 최근엔 스마트폰부품용 수요가 급상승세를 보이면서 품귀를 예고하고 있다.

IHS는 실제로 전체 사파이어수요에서 차지하는 스마트폰용 비율이 지난해 5%였지만 내년에는 20%로 급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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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이어는 유리보다 엄청나게 강해 긁힘내성이 뛰어나 점점더 스마트폰제조업체들에게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애플의 경우 아이폰5의 아이사이트 렌즈커버에 사용했던 사파이어를 최신 아이폰5S 단말기용 터치센서부품에 적용했다.

IHS의 조사보고서는 애플이 미 특허청에 사파이어가 가전품에 사용될 가능성을 제시한 이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