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LED 사파이어 잉곳 수출 시동

일반입력 :2012/03/05 08:21    수정: 2012/03/05 08:54

손경호 기자

OCI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용 원재료인 사파이어 잉곳을 생산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OCI(대표 백우석)는 지난 2일 전북 전주공장에서 수출용 사파이어 잉곳 출하 기념식을 열고, 2인치·4인치는 물론 고부가가치 제품인 6인치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 제품들은 타이완·중국·일본 등의 주요 웨이퍼 제조사에 수출된다.

이 기업은 지난달 말부터 연간 400만mm 규모의 사파이어 잉곳을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2015년까지 전 세계 잉곳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20%, 글로벌 3위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OCI에 따르면 올해 LED시장은 137억달러(약 15조원)규모에 이르며, 2015년까지 연평균 16%의 성장세가 예상된다.

회사측은 미국 사파이어 잉곳 장비업체인 GT어드밴스드 테크놀로지(GTAT)의 장비를 도입해 기존 방식과 다른 열교환법(HEM) 방식을 통해 기술면에서 차별화했다고 밝혔다. 고온에서 정밀제어를 통해 수율을 높일 수 있다.

양재용 OCI CG사업기획팀장은 “지난해 말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상체제를 갖췄다며 “고부가가치 제품인 6인치 제품시장에 주력해 시장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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