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업계와 통신 업계의 줄다리기가 팽팽한 700MHz 주파수 연구반이 통신계 인사 중심의 편향적 구성이란 지적이 제기됐다.
15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유승희 의원(민주당)은 “700MHz 연구반 구성 가운데 11명 교수 중 방송계 인사는 1명이고 미래창조과학부 직할기관인 ETRI, KISDI 관계자가 4명인 반면 미디어미래연구소는 1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https://image.zdnet.co.kr/2013/10/15/kARaKJy2T0rOCzZtZ0bv.jpg)
지상파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따라 700MHz 대역의 주파수를 어떻게 사용할 것이냐가 매우 중요한 상황인데 방송통신위원회의 역할이 미비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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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희 의원은 “어떤 결론이 나든 희소 공공재인 주파수를 가장 가치있게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통신용으로만 쓸 때 경제적 가치가 극대화된다는 논리도 극복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