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미니2 '약간' 두꺼워진다...왜?

일반입력 :2013/10/15 10:05    수정: 2013/10/15 16:09

이재구 기자

‘아이패드미니2는 레티나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더 두껍고 무거워진다. 하지만 거의 알아채기 힘들 정도다. 두께는 0.3mm, 가로크기는 0.2mm 넓어지는 수준이다.’

나인투파이브 맥은 14일(현지시간) 차기 아이패드미니2의 최대 특징으로 레티나디스플레이를 꼽으면서 이 때문에 단말기가 '아주 약간(slightly)' 두껍고 무거워지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른 아이패드미니2 두께는 말그대로 기존 아이패드미니(7.2mm)보다 약간 두꺼워진 7.5mm다. 화면 가로크기도 아이패드미니(134.7mm)와 비교해 알아채기 힘든 0.2mm가 넓어졌다.

보도는 애플이 그동안 레티나버전 아이패드를 개발해 오면서 높은 비용, HW사이즈, 배터리수명 상의 문제로 이의 출하를 꺼려 왔지만 오는 22일 애플 행사에서 이를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맥오타카라도 풀사이즈 아이패드가 고해상도 레티나디스플레이를 채택하면서 두꺼워지고 케이스가 무거워졌던 것처럼 아이패드미니2도 새 디스플레이 채택에 따라 아주 약간 커질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앞서 나온 아이패드3 레티나버전의 경우 아이패드2에 대해 두께가 0.6mm나 늘어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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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나 아이패드가 더 두꺼워지는 이유는 보다 큰 배터리 필요성 때문이다.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더욱더 많은 전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애플은 배터리수명을 이전의 비 레티나디스플레이 버전과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배터리용량을 늘릴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