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서 원치 않는 검색광고 없애는 법

일반입력 :2013/10/15 09:19    수정: 2013/10/15 09:20

손경호 기자

구글 검색을 활용할 때 입력하는 검색어나 콘텐츠에 따라 표출되는 '검색광고'를 없애기 위한 옵션이 제공된다.

14일(현지시간) 씨넷은 구글이 내달 11일 검색광고에 '공유된 추천(Shared Endorsements)'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검색광고를 완벽히 피해갈 만한 방법은 없다. 그러나 구글은 온라인 행위에 대해 제한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제공한다. 이 방식은 구글플러스 계정 사용자들이 해당 제품, 서비스 등에 대해 코멘트와 함께 평점을 다는 것으로 사용자의 프로필 사진이 함께 표시된다. 검색광고에 상품평을 표시하는 것이다.

다만 구글은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한 옵션을 함께 제공한다. 사용자는 구글 계정에 로그인한 뒤 '소셜 인증' 설정에 들어가 확인란에 체크해제를 하면 소셜 인증을 통한 공유된 추천 형태의 광고를 보지 않을 수 있다.

소셜 인증 설정 관련 안내문은 Google은 내 활동을 토대로 내 이름과 프로필 사진을 광고에 나타나는 소셜 인증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확인란에 체크함으로써 나열한 개인정보를 소셜인증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합니다라고 표시하고 있다. 이 방식은 18세 미만인 사용자들은 소셜 인증을 볼 수는 있지만 직접 평가를 할 수는 없다.

체크해제를 했다고 해도 기존 추천 기능은 검색광고를 제외한 추천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 예를 들어 구글 플레이 뮤직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은 MP3 파일이 좋아 추천을 누르면 자신의 구글플러스 친구들에게도 해당 MP3 파일과 관련 평가가 표시되는 것이다.

구글은 또한 특화된 광고 설정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광고 설정 페이지에서 구글이 사용자에 대해 알 수 있는 부분에 대해 확인한다. 성별, 연령, 언어, 관심사 등을 확인하고, 사용자가 설정한 광고 차단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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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구글은 관심사를 반영한 광고를 옵트아웃 방식으로 제공한다. 사용자의 관심 외 영역에 대해서는 광고를 표출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옵트인 방식의 경우는 관심사에 해당하는 광고만 보여주는 식이다.

구글은 광고 관련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더블클릭 쿠키를 활용한다. 구글에서 '더블클릭 옵트아웃 애드온'을 설치하면 영구적으로 필요없는 광고를 보지 않을 수 있도록 관련 쿠키를 삭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