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사이버사령부, 보직률 70%에 불과

일반입력 :2013/10/14 13:27

손경호 기자

올해 3.20, 6.25 사이버 테러 등이 발생하면서 보안위협은 점차 커지고 있으나 이에 대비한 군의 전문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송영근 의원(새누리당)은 14일 국방부 사이버 사령부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현재 사령부의 보직률은 정원의 70%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사이버 군무원 채용 과정에서 계획된 인원은 178명이다. 하지만 실제 선발 인원은 82명(47.7%)으로 절반이 채 안됐다

또한 채용기준이 중사 이상 전역예정자나 학사, 석사 학위 이상 소지자, 실무경력자를 대상으로 모집하고 있어 적절한 시기에 인원을 확보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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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사이버사령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이버전 대비 무기 개발 등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방어적 개념의 연구개발에만 국한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예산도 매년 1억원 규모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사이버전은 현재 진행중임에도 여기에 대한 우리 군의 대비태세는 우려할 수준이라며 향후 사이버전 대비를 위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고 기반 여건을 구축하기 위한 예산지원을 최우선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