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다음 등 대형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도 정보통신진흥기금, 방송통신발전기금을 걷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홍문종 의원(새누리당)은 일정 규모 이상의 인터넷 사이트에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 조성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측은 관련 내용을 담은 법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홍 의원은 그동안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은 신자유주의 성장지원 정책과 탈규제에 힘입어 자유로운 성장을 지속해온 반면 공정경쟁이나 윤리적인 측면 등에서의 규제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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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현재 인터넷 광고비는 2011년 신문광고비를 넘어서고 2012년 지상파TV 광고비를 넘어설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방송통신발전기금 납부 등의 대중매체로서의 공적 책무를 부담하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홍문종 의원은 인터넷 시장 지배력이 큰 거대 포털 사이트에서 거두어들이는 광고수익의 일부분을 정보통신진흥기금과 방송통신발전기금으로 활용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타 방송통신사업과의 균형있는 의무 분담과 건전하고 투명한 미디어 환경 조성을 도모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