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문인식 기술 시장에 또 다른 공룡이 탄생할 전망이다.
시냅틱스가 지문 인식 IC 생산 기술을 보유한 밸리디티를 2억5천500만달러(한화 약 2천731억원)에 인수했다고 10일(현지시각) 밝혔다. 우선 9천250만달러는 주식과 현금으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향후 수년에 걸쳐 잠재적 성과에 따라 분할 지급하기로 했다.
시냅틱스는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터치를 기반으로 한 휴먼 인터페이스 장치를 제공하는 기술 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밸리디티 인수로 시냅틱스는 향후 지문인식 시장으로 사업 확장이 보다 용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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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해당 인수 건은 밸리디티 입장에서도 매우 성공적었다는 평가다. 롭 박스터 밸리디티 CEO는 “시냅틱스의 밸리디티 인수는 모든 모바일 기기에 자연스럽고 편리한 본인인증 기능을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비전이 맞아 떨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지문인식 기술은 애플 아이폰5S, 팬택 베가 LTE-A 등에 탑재돼 강력한 보안 인증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다양한 거래선을 가지고 있는 시냅틱스가 밸리디티의 기술을 활용할 경우 해당 시장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