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5S 지문인식센서인 터치ID 복제과정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동영상이 등장했다.
아이폰5S 터치ID는 스캐너,고해상도 레이저프린터,인쇄회로기판 에칭(식각)키트를 이용해 복제가 이뤄졌다. 해킹에는 약 30시간이 걸렸다.
나인투파이브맥은 25일(현지시간) 독일의 해킹그룹 카오스컴퓨터클럽(CCC)이 30시간 걸려 풀었다는 터치ID를 푼 과정 가운데 복제지문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과정은 먼저 스캐너로 아이폰5S의 겉에 묻어있는 지문을 본뜨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어 트레이싱페이퍼로 지문을 인쇄한다. 인쇄된 지문을 인쇄회로기판으로 옮겨 지문 모양대로 에칭한 다음 그래파이트코팅을 한다. 이 위에 목재용 접착제를 칠한다. 굳은 가짜 지문을 벗겨낸 후 이를 아이폰5S에 적용한다. 카오스컴퓨터클럽은 이 동영상에서 터치ID보안이 풀리는 복제지문을 만들어 해킹하는 과정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아래 동영상 참고) 이 그룹은 앞서 복제한 지문을 이용한 아이폰5S 터치ID 보안이 풀리는 모습을 시연해 전세계를 놀라게 한 바 있다.
스타버그란 별명을 가진 이 해커는 아스테크니카와의 인터뷰에서 이 공격을 “매우 직접적으로 그리고 간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버그는 “아이폰5S 지문인식센서를 뚫는데는 거의 30시간이 걸렸다. 더 준비했더라면 절반 정도가 걸렸을 것이다. 나는 센서를 해킹하는데 드는 시간보다 센서의 기술스펙 정보를 찾는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들였다. 해킹에 1~2주일 걸릴 것이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매우 실망스러웠다. 더 이상의 시도는 없다. 이 해킹시도는 매우 직접적이었고 간단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영상공개에도 불구하고 복제에는 꽤 많은 시간과 기술,스킬,장비가 요구되는 만큼 해킹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사업상의 비밀을 아이폰5S에 저장휴대폰에 저장해 놓은 사람은 신경쓰일 수 있다.
아래는 카오스컴퓨터클럽이 비메오에 공개한 동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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