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보급형 'G프로 라이트' 출시

일반입력 :2013/10/11 09:14    수정: 2013/10/11 09:20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옵티머스G 프로'의 보급형 모델을 출시하고 신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LG전자는 10일(현지시간) 해외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5.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에 G시리즈의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보급형 스마트폰 'LG G프로 라이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G G프로 라이트의 화면 크기는 5.5인치로 옵티머스G 프로와 같지만 해상도는 960x540으로 낮췄다. 전반적인 사양 역시 미디어텍의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 MT6577, 800만화소 후면카메라(전면 130만) 등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전원 버튼을 누를 필요 없이 화면을 두 번 두드려 켜고 끄는 '노크온', 세 개의 다른 애플리케이션을 팝업 형태로 띄워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는 'Q슬라이드', 카메라 스캔을 통해 문자를 인식해 번역해주는 'Q트랜스레이터' 등 옵티머스G 프로나 G2에 탑재됐던 대부분의 UX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옵티머스G 프로와 달리 제품 자체에 내장되는 스타일러스펜을 지원한다. 또 듀얼심과 핫키 기능으로 심카드 교체를 편리하도록 했다. 이밖에 3천140mAh 배터리, 1GB 램(RAM), 안드로이드 4.1.2 젤리빈 운영체제(OS), 듀얼스피커 등을 지원한다.

관련기사

G프로 라이트는 이달 중 남미를 시작으로 아시아, 러시아, 중국, 인도, 중동 등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LG G프로 라이트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면서 5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고 LG전자는 소비자들을 잡는데 매우 좋은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