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세계에서 가장 얇은 베젤(화면 테두리 두께)을 구현한 비디오월(Video Wall)을 선보이며 상업용 디스플레이(Public Display)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7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제13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IMID) 전시회에서 자사의 울트라 내로우 베젤 기술을 적용해 두께를 3.6mm로 줄인 비디오월(Video Wall)을 공개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가 선보인 55인치 퍼블릭 디스플레이는 위쪽과 왼쪽 베젤이 2.35mm, 아래쪽과 오른쪽은 1.25mm로, 제품을 가로 세로로 이어 붙인 멀티비전 구현시 연결 부분의 두께가 3.6mm에 불과해 대형 상업용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됐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3.6mm두께의 베젤은 여러 대의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비디오월 구현 시 3~4미터 거리에서 육안으로 경계를 식별할 수 없게 해, 베젤이 화면을 가리는 시각적 불편함을 없애고 비주얼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몰입감을 극대화해주는 것이 특징이다.이 제품은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를 채택해 부품 수를 대폭 줄이고, 효율적인 회로 배치 및 한층 진일보된 프레임 결합기술을 통해 베젤 영역을 최소화한 ‘울트라 내로우 베젤(Ultra Narrow Bezel)’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소 두께를 실현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만의 광시야각 기술인 IPS(In Plane Switching)기술을 적용해 여러 각도에서도 뚜렷한 화질과 색상의 영상을 볼 수 있게 했으며, 원하는 부분만 빛을 밝히는 로컬 디밍 기술(Local Dimming)을 적용, 낮은 소비전력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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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퍼블릭 디스플레이용 시장은 올해 약 250만대, 12억달러 규모에서 2020년에는 1천106만대, 44억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준 LG디스플레이 PD(Public Display) 담당 상무는 “세계 최소 베젤을 구현한 비디오월 개발로 극장, 전시회장, 쇼핑몰과 같은 공공장소의 퍼블릭 디스플레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LG디스플레이는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퍼블릭 디스플레이 영역에서도 혁신적인 기술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