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형 로봇 로보이, 터미네이터 섯거라

일반입력 :2013/10/07 11:16    수정: 2013/10/07 11:19

인간의 골격을 쏙 빼닮은 로봇이 공개됐다. 취리히 대학 연구소가 첫 선을 보인 ‘로보이’(Roboy)가 그 주인공이다.

io9 등 해외 주요 외신은 파이퍼 교수가 이끄는 취리히 대학의 인공 지능 연구소에서 인간형 로봇 ‘로보이’의 모습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로보이’는 인간의 골격과 근육을 모티브로 만든 신개념 로봇으로, 상반신에는 여러 개의 전자 모터가 달려있고, 이 모터는 인공 힘줄인 줄을 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전자 모터와 줄이 하나의 세트인 것. 파이퍼 교수팀은 이미 더 크고 많은 모션 센서를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로보이’에 숨을 불어넣고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상반신의 무게를 가볍게 하면서, 이를 보행 능력 향상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은 로보이의 존재를 놀라워하면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로보이의 유연함과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대한 평가였다.

매사추세츠 공과 대학의 테크놀로지 리뷰를 보면 “(로보이의)와이어 구동 시스템은 생물의 유연한 메카닉을 흉내 냈다”면서 “가볍고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재현하는 새로운 종류의 로봇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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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로보이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유튜브 영상(http://youtu.be/U6g0iWuADL8)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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