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이닝만에 조기 강판..."아쉽네"

스포츠입력 :2013/10/07 11:05

온라인이슈팀 기자

류현진이 애플랜타 전에서 한국 선수로서는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 선발 등판했으나 결국 승리투수가 되지 못하고 3이닝만에 교체되자 누리꾼들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은 7일 미국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3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을 기록하며 3회말 LA다저스는 6-4로 앞선 상황에서 교체됐다.

류현진은 1회부터 2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저스틴 업튼에게 2루타, 2사 후 에반 개티스에게 적시타를 내주며 실점했다. 크리스 존슨의 중전 안타로 2점을 내줬다.

2회에는 탈삼진 1개를 기록하며 타석에서도 타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2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훌리오 테헤란으로부터 우익수 뜬공을 만들며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LA다저스는 칼 크로퍼드의 3점 홈런으로 4-2 역전을 만들었다.

그러나 연속 3안타로 맞은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맥캔에게 1루 땅볼을 유도해냈다. 1루수, 유격수, 투수로 이어지는 병살타 코스였으나 류현진이 1루 베이스를 밟지 못하면서 1사 1, 3루 상황을 연출했다.

이후 류현진은 3루 주자를 잡기 위해 홈송구를 선택했으나 타이밍상 어려운 탓에 결국 4-4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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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LA다저스는 3회말 애드리언 곤잘레스, 스킵 슈마커의 적시타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류현진은 3회 2사 1, 2루에서 대타 마이클 영으로 교체됐다.

경기를 본 누리꾼들은 류현진 선수 너무나 큰 부담 속에서 정말 멋지게 해줬다, 아쉽다 너무 빨리 교체됐네, 류현진 선수 수고했다. 다음 등판을 기대한다, 1회부터 얼굴이 무거워 보이던데...안타깝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