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고(故) 스티브 잡스 사후 2주기를 맞아 애플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5일(이하 현지시간) 맥루머스 등 외신에 따르면 팀 쿡 CEO는 4일 애플 직원들에게 보낸 짧은 메일을 통해 스티브 잡스를 애도했다.
팀 쿡은 이메일에서 내일은 스티브 사망 2주기라며 나는 모든 사람들이 그가 우리 모두에게, 또 이 세상에 어떤 의미를 지니고 가졌는지 돌아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스티브는 실로 놀라운 사람이었고 세상을 좀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나는 그를 자주 생각하면서 그의 우정과 비전과 리더십에 대한 기억에서 엄청난 힘을 발견한다면서 그는 그만이 만들 수 있었던 회사를 뒤로하고 떠났지만 그의 정신은 영원히 애플의 토대로 남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팀 쿡은 우리는 그가 사랑했던 일터에 우리를 헌신하면서 그를 기릴 것이며 그를 기리는데 이보다 더 한 방법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그가 여러분 모두를 자랑스럽게 생각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추앙받던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는 지난 2011년 10월 5일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애플은 잡스의 유작으로 꼽히는 아이폰4S를 시작으로 뉴아이패드, 아이폰5, 최근의 아이폰5S와 아이폰5C까지 매번 '혁신이 없다'는 비판에 시달려야했다.
관련기사
- 스티브 잡스 타임캡슐, 30여년만에 밖으로2013.10.05
- 고 스티브 잡스 부인, 전 워싱턴 시장과 염문2013.10.05
- 애플 前 직원이 말하는 스티브 잡스2013.10.05
- [이택 칼럼]땡큐 스티브, 굿바이 잡스...2013.10.05
그럼에도 새롭게 출시한 아이폰5S와 아이폰5C는 첫 주말 판매량이 900만대를 넘어서는 등 초반부터 호조를 보이고 있다. 특히 블랙과 화이트 색상 외에 처음으로 내놓은 아이폰5S 골드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이다.
잡스 사후 2주기를 맞아 애플은 공식 홈페이지에 추모글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직원들과 추모행사를 열 계획이다. 지난해 1주기 당시 애플은 홈페이지 첫 페이지에 추모 사진과 오디오를 담은 슬라이드쇼를 게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