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데이터 트래픽, LTE의 1천400배?

일반입력 :2013/10/04 08:53    수정: 2013/10/04 09:41

정윤희 기자

5세대 이동통신(5G)에서는 데이터 트래픽이 기존 LTE에 비해 1천400배에 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스마트폰, 태블릿의 보급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말 그대로 ‘폭증’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NTT도코모는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고 있는 도쿄 전자정보통신전 CEATEC 2013에서 5G의 통신 용량을 시뮬레이션 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도코모는 5G 시대의 통신 네트워크의 특징으로 고주파 대역/광대역 활용, 네트워크의 고밀도화, MIMO 기술 등 주파수 이용 효율의 향상 등을 꼽았다.

시뮬레이션에서는 2GHz 대역 20MHz 폭의 매크로셀 7개, 20GHz 대역 1GHz 폭의 스몰셀 12개를 약 500m 간격으로 설치했다. 매크로셀 1개당 송신 전력은 46dBm에서 2⨉4 MIMO, 스몰셀 1개당 송신 전력은 30dBm에서 128⨉4 MIM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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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모는 “시뮬레이션 결과 5G의 통신 용량은 LTE의 1천434배 이상에 달했다”며 “5G로 갈수록 대용량 콘텐츠를 다운로드하거나 시청할 기회가 늘어남에 따라 사용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LTE 가입자의 1인당 데이터 사용량은 평균 3.2GB, LTE-A는 평균 4.1GB 수준이다.(SK텔레콤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