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오픈소스 하드웨어 제조사 아두이노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인텔 아키텍처에 기반해 아두이노와 인텔 보드의 호환성을 담보한다는 계획이다.
3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인텔과 아두이노는 상호 호환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인텔 칩셋 아키텍처에 기반해 인텔 갈릴레오 보드와 아두이노 제품 간 호환을 위한 개발도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의 파트너십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메이커페어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아두이노는 전문 기술자가 아닌 일반인도 손쉽게 로봇같은 전자기기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하드웨어를 생산해왔다.
인텔은 아두이노를 취미로 가진 사람들의 커뮤니티를 끌어들이고, 대학교에 자사의 아키텍처를 투입하기 위해 움직였다.
아두이노는 현재 19개의 보드 제품을 보유했다.
갈릴레오 보드는 저전력 소형 코어 제품인 인텔 쿼크 SoC X1000 칩을 장착한다. 쿼크는 이 회사가 IoT(Internet of Things)와 웨어러블 컴퓨터를 겨냥해 내놓은 칩셋이다. 현재 ARM 아키텍처가 저전력을 앞세워 IoT 관련 분야에서 선풍적 인기를 얻고 있다.
관련기사
- 사물인터넷(IoT), 새로운 IT의 풍경2013.10.04
- 애플의 IoT 생태계 퍼즐맞추기2013.10.04
- 인텔, 쿼크 프로세서 발표...웨어러블 시장 겨냥2013.10.04
-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누가 잡을까2013.10.04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인텔 CEO는 갈릴레오보드 5만개를 향후 18개월에 걸쳐 1천곳의 대학교에 기증할 것이라며 현재 17개 대학교와 갈릴레오 보드에 기반한 커리큘럼을 수립중이라고 밝혔다.
갈릴레오 보드는 11월 중 출시될 예정이며, 애플 맥 OS X, 리눅스, MS 윈도 등에서 프로그래밍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