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간토 지역 어린이 10명 중 7명의 소변검사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져 시민 불안이 증폭되고 있다.
최근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에서 농산품 판매를 하는 조소생활협동조합이 소비자들의 18세미만 자녀 8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소변 검사를 실시한 결과 70% 가까운 58명에게서 세슘이 검출됐다.
전체 검사 대상자는 146명으로, 처음 검사를 시작한 시점이 지난해 11월이고 이를 마치는 시점이 내년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세슘 검출 사례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검출된 세슘134, 세슘137은 자연상태에 존재하지 않는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세슘이 음식물을 오염시키고 이를 섭취한 이들의 체내에 흡수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일본에는 식품에 대한 세슘 허용기준이 있을뿐 소변 검출량에 대한 기준치는 없다. 그 위험성에 대한 판단을 하기도 어려운 시점이다.
여러 현지 언론이 이 검사 결과를 보도한 가운데 슈칸아사히는 야가사키 가쓰마 류큐대 명예교수의 세슘이 모든 장기에 누적되며 어린이의 갑상선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체내에서 발산하는 방사선이 세포조직의 연결을 분절시켜 신체 기능 부전을 일으킨다는 설명을 인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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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신문은 이에 따라 암이 발생할 수 있고, 다른 지역에서도 방사성 오염물질 인체 피폭이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안전하다는 정부 말과 달리 현지 시민들 공포감이 클 것 같다, 식품을 통한 피폭이면 다른 곳에서도 안심하기 어려울 것 같다, 우리나라도 안심하고만 있을 수는 없는 거 아닐까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