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컴퓨터 음악·비디오 손동작 제어기술' 확보

일반입력 :2013/10/03 13:05    수정: 2013/10/03 13:20

이재구 기자

구글이 손동작인터페이스로 음악 및 동영상을 간단하게 제어하게 해주는 기술기업 플러터를 인수했다.

씨넷,넥스트웹은 2일(현지시간) 플러터의 발표를 인용, 3년된 신생기업 플러터가 구글에 인수됐다고 보도했다. 플러터는 지난 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설립된 회사로서 앤드리센호로위츠,NEA,스프링벤처,스타트펀드 등의 벤처캐피털로부터 140만달러(15억원)의 시드머니를 펀딩 받았다.

플러터는 단말기에 내장된 웹캠을 이용해 사용자의 손동작을 인식하는 기술을 개발한 회사다. 사용자들은 단말기 웹캡에 손동작을 함으로써 음악이나 비디오를 앞이나 뒤로 자유자재로 돌릴 수 있게 됐다.플러터는 “iOSX용 키넥트(Kinect for iOS X)로 명명된 이 앱을 윈도OS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내브니트 댈럴 플러터 최고경영자(CEO)는 홈페이지에 이같은 인수내용을 게재하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앱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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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회사 홈페이지에 “오늘 우리는 우리의 연구를 구글에서 계속하게 됐다는 사실을 밝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구글의 10X 사고 방식을 위한 열정을 공유하고자 한다. 우리는 그들이 우리의 여행에 로켓같은 추진력을 가져다 줄 것이란 점에 열광하고 있다”고 썼다.

구글은 발표문에서 “우리의 첨단기술 검색에 기반한 플러터팀의 신기술 설계 능력에 감명받았다. 우리는 이들의 연구노력을 지원하고 협력할 것이다”라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거래조건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