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는 동작인식 게임, 기대작 무엇?

일반입력 :2012/04/14 16:30    수정: 2012/04/15 11:55

김동현

차세대 게임기 시장으로 분위기가 넘어가면서 자칫 도태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강했던 동작인식게임에 새로운 신작이 나와 주목 받고 있다.

13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자사의 콘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키넥트, 플레이스테이션 무브용 신작 게임들을 다수 공개했다.

최근 키넥트 전용 타이틀 러시에 들어간 MS는 12일 첫 정보를 공개한 드래곤볼Z 키넥트를 비롯해 조이 라이드 터보, 저스트 댄스3, 크림슨 드래곤, 중철기, 블랙아이드피스 익스피리언스, 고스트리콘 퓨처솔저 등 신작을 선보였다.

드래곤볼Z 키넥트는 유명 만화 드래곤볼Z를 소재한 동작인식게임이다. 유명 전투 속에서 손오공, 베지터, 크리링 등 50명의 캐릭터를 선택해 온 몸으로 직접 싸우는 게임이다. 유명 기술 동작을 그대로 따라해 사용할 수 있다.

조이 라이드 터보는 키넥트 초기 타이틀로 출시됐던 조이 라이드의 확장 버전이다. 좀 더 세밀한 조작이 가능해졌으며, 실제 유명 차량을 비롯해 신규 트랙, 그리고 새로운 동작이식 기능이 들어가 좀 더 역동적인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고스트리콘 퓨처솔저는 유명 시리즈 고스트리콘의 최신작으로 다양한 근미래 무기와 보조 장비를 가진 군인을 이용해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테러 및 내전을 막는다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키넥트로 제작된 첫 슈팅 동작인식 게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저스트 댄스3와 블랙아이드피스 익스피리언스는 댄스 게임이다. 이미 댄스 샌트럴 시리즈와 마이클 잭슨 익스피리언스로 댄스 게임 가능성을 높인 키넥트에 최적화된 이 게임들은 유명 팝송과 블랙아이드피스의 음악을 들으며 게임 내 춤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크림슨 드래곤은 거대한 용을 타고 전투를 벌이는 슈팅 게임이다. 사실적인 그래픽과 역동적인 용의 움직임 등이 눈길을 끈다. 중철기는 거대한 로봇을 직접 조정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캡콤의 액션 게임으로 실제 메카닉을 조작하는 온 몸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

SCE는 무브용 소서리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4,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리틀빅플래닛 카팅 등을 다수의 신작을 공개했다.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게임 소서리는 이용자가 마법을 이용해서 거대한 적들을 물리치며 사명을 달성하는 게임이다. 사실적인 판타지 그래픽과 물리엔진, 그리고 이용자가 마법을 사용하듯 무브를 움직여 불-물-번개-중력 등의 다양한 마법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정식 출시가 예정돼 있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시리즈도 무브용으로 주목을 사고 있는 게임이다. 아케이드용 건 슈팅 게임이었던 이 시리즈는 원작 3, 4편보다 한층 발전된 그래픽과 트로피, 신규 게임 요소 등이 더해져 완전판으로 출시된다.

영화와 애니메이션, 코믹스로 잘 알려진 스파이더맨의 최신작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무브를 이용해 이용자가 직접 적에게 거미줄을 발사한 후 강력한 액션을 펼칠 수 있는 게임이다. 무브로 단순 거미줄 쏘기를 떠나 근접 액션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해 최대 기대작이기도 한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역시 무브를 지원한다. 1인칭 슈팅 장르인 이 게임은 다양한 무기 외에도 초능력을 사용해 적들을 물리칠 수 있다. 킬존3을 비롯해 여러 게임에서 호평 받은 무브 전용 슈팅 모드가 더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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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의 중력센서를 활용해 역동적인 운전이 가능한 리틀빅플래닛 카팅도 주목 받고 있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유명 게임 리틀빅플래닛 시리즈의 첫 스핀오프 게임으로 다양한 커스텀 마이즈 기능과 트랙을 개발해 전 세계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

이 게임들은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시작한다. 현재 소서리와 고스트리콘 퓨처솔저는 다음 달로 예정돼 있으며, 그 외 게임들은 향후 일정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