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동작만으로도 각종 컴퓨팅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노트북이 등장했다.
씨넷은 19일(현지시간) HP가 신형 노트북(모델명 엔비17)에 리프모션(Leap Motion)사의 동작인식센서를 내장, 이같은 기능을 실현했다고 보도했다.
HP 엔비17은 외장형 리프모션(Leap Notion)센서크기를 70%가량 줄인 센서를 내장하고 있다. 리프모션은 향후 수주일 내에 이 동작인식 노트북이 출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컴퓨터화면을 손동작으로 제어하기 위해서는 리프모션사의 80달러짜리 리프모션 컨트롤러(센서)와 USB크기의 단말기를 노트북USB포트에 끼워 함께 작동시켜야만 했다. 하지만 HP는 5개월 만에 리프모션사가 제공한 크기를 70%나 줄인 리프모션센서를 내장한 노트북을 내놓았다.
리프모션컨트롤러(센서)는 컴퓨터 사용자의 동작을 100분의 1mm까지 정확히 측정하고 해석해 세밀한 동작까지도 컴퓨터에 반영해 제어할 수 있게 해준다. 이미 100개이상의 단말기에 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이들은 리프모션의 앱스토어인 에어로스페이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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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리프모션은 자사 최초로 에이수스와 노트북용으로 이 센서를 번들링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어 4월에는 HP와 이 센서를 컴퓨터용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HP의 엔비17은 이 동작센서 기술을 도입한 최초의 노트북이 됐다. 마이클 부크워드 리프모션 최고경영자(CEO)는 이전 리프모션센서보다 크기를 70%나 줄인 센서를 노트북용으로 공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술을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등 어디에나 적용할 수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로선 HP가 이 리프모션센서를 내장한 노트북계약을 맺은 유일한 회사다. 리프모션기술은 또다른 단말기의 리모콘원으로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