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벤처기업이 자폐증이나 주의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의료용 재킷을 개발했다. 안겨 있는 듯 한 느낌을 줘 안정감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3일 외신들은 싱가포르의 T웨어라는 업체가 개발한 ‘T재킷’을 개발해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자폐증이나 ADHD를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돌보는 치료기관이나 부모들의 후기가 업체 홈페이지에 올라오는 등 호응이 이어지고 있다.
회사는 어린이들이 촉각에 민감하다는 점에 착안했다. 또 포옹을 통해 안정감을 느끼고, 이를 응용해 특수학교 교사들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자주 안아서 달랜다는 점에서 착안했다.T재킷은 재킷 내부에 달린 에어백의 팽창 정도를 조절해 보호자의 품에 안긴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또 스마트폰으로 이를 원격 조작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이를 위해 회사는 제품에 각종 센서를 부착해 어린이들의 특성을 파악해 정보를 제공하는 T클라우드 서비스를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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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 제품만 출시된 상태나, 본격적인 상용화가 시작되면 iOS 기반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예판을 시작한 이 업체는 싱가포르는 물론 말레이시아와 호주, 일본 등 세계 여러 곳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국내 판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