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아동의 자발적인 치유를 위한 로봇이 개발돼 작은 성공을 거두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씨넷에 따르면, 알데바란로보틱사는 자폐증상을 겪는 아동의 학교 내 학습을 도와주는 휴머노이드 로봇 '애스크 나오'를 선보였다.
원래 나오는 사람의 춤을 따라 추는 로봇이었다. 재탄생한 나오는 자폐아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특화된 기능을 갖췄다.
애스크 나오는 자폐아의 사회성과 학습기술을 길러주기 위한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내장했다.
애스크 나오 이전에도 자폐아동 치료를 위한 로봇이 있었다. 캐스퍼란 로봇은 아동과 동일한 크기로 자폐아 교육도구로서 연구됐다.
23인치 키의 애스크 나오는 센서네트워크와 두대의 카메라, 4개의 마이크, 음성 신디사이저, LED 조명, 2대의 스피커를 갖고 있다. 이 장비를 활용해 자폐아와 상호작용 기반의 게임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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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게스 이모션(Guess emotion)'이란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게임은 나오가 특정한 감정을 표현하는 소리를 내고 몸을 움직이면, 아이들이 그 감정을 맞추는 것이다. 이는 아동의 감정인식 기술을 개선해주기 위한 목적이다.
애스크 나오는 현재 영국의 한 학교에 시범공급돼 1년간 활용됐다. 학교 측은 애스크 나오를 통해 자폐아들이 강한 동기부여를 얻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