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사흘만에 매출 1조라는 대기록을 세운 화제의 게임 ‘GTA5’의 멀티플레이 모드가 드디어 오늘 오후 8시부터 시작된다.
그 동안 싱글플레이를 통해 GTA5 세계를 경험한 이용자들은 GTA 온라인을 통해 더 광대한 세계를 탐험하면서 가상현실에 빠져들게 된다.
락스타게임즈는 1일부터 GTA5의 멀티플레이 모드인 GTA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GTA 온라인의 가장 큰 특징은 콘솔 게임 멀티플레이 모드 사상 최초로 소액결제 시스템이 도입됐다는 점이다.
이에 이용자들은 유료 캐시팩을 통해 GTA 달러를 구입할 수 있다. GTA 달러는 게임 내 다양한 콘텐츠를 구입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의 돈은 이전에 알려진 바대로 서로 옮길 수 없다. GTA 온라인에서는 싱글플레이 모드보다 빠르게 돈을 벌 수 있다.
외신을 통해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GTA 온라인은 거의 모든 의류 매장과 문신 시술소가 시작 때부터 잠금 해제돼 있다. 또 4명의 조부모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들이 자신의 캐릭터 에 영향을 미친다. 이용자는 피부색, 헤어스타일, 나이, 기타 상태를 지정할 수 있다.
맵에는 구입할 수 있는 집이나 아파트가 존재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레벨이 필요하다. 또 게임 시작 시 돈을 걸 수 있는 데스매치와 레이스 등의 미션도 플레이 가능하다.
아울러 GTA 온라인에서는 소지금이 많다고 해서 많은 무기를 구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잠금을 해제하려면 미션을 깨고 순위를 높여야 한다. 상점을 털 경우 매번 3천 달러에서 6천 달러를 벌 수 있다. 몇몇 점원은 권총을 갖고 있기 때문의 주의가 필요하다.
몇 가지 임무는 최대 8명이서 플레이할 수 있으며, 미션은 적어도 2명의 이용자가 필요하다. 미션은 기본적으로 싱글 플레이와 같은 종류며 친구와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미션은 총 500개 정도다.
기존 콘솔 게임들의 멀티플레이 모드와 GTA 온라인은 사실상 개념부터가 다르다.
락스타게임즈는 GTA5의 싱글 모드와 멀티플레이 모드를 완전히 별개의 게임으로 만들었다. GTA5를 구입하면 두 가지 모드 모두를 즐길 수 있지만 서로 다른 게임이라고 볼 만큼 차별화를 뒀다.
GTA 온라인은 싱글 플레이 모드와 똑 같은 환경에서 역동적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참여 이용자 수는 최대 16명이며 이들은 서로 협력 관계를 맺을 수도, 또 경쟁 관계인 적으로도 지낼 수 있다.
GTA 온라인은 별개의 스토리로 전개되며 비행기를 타고 내려오게 된다. 게임 진도와 숙련도에 따라 GTA5 세계에서 호화로운 생활도 즐길 수 있지만, 너무 잘 나갈 경우 자칫 나머지 이용자들의 타깃이 돼 차량을 뺏기거나 습격을 당할 수도 있다.
반대로 비싼 차와 집의 경우 보험을 든 뒤 일부러 도난을 당해 보험금을 타내는 보험사기도 칠 수 있다.
이 외에도 GTA5에는 관광버스를 타고 도시를 구경할 수 있으며, 몸에 문신을 새기거나 다양한 옷을 통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 나만의 차량으로 개조하거나 도시가 아닌 외곽지역을 다니면서 임무 외에 나만의 스토리를 즐길 수도 있다.
GTA 온라인에서 만난 이용자들은 서로 협력 또는 경쟁 관계를 이루며 GTA5의 광활한 세상에서 또 하나의 삶을 살게 된다. 콘솔 게임인 GTA5가 온라인 게임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자리 잡을지 화려한 변신이 기대된다.
관련기사
- "GTA5 PC버전 내놔"…55만명 서명2013.10.01
- 1조 게임 GTA5, 애플·삼성 디스?2013.10.01
- GTA 온라인, ‘소액결제’ 시스템 도입2013.10.01
- GTA5 ‘엽기 실험’ 베스트52013.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