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의날, 밀리터리 게임 어때?

일반입력 :2013/10/01 11:28    수정: 2013/10/01 13:28

건국 65주년을 맞아 국군의날 행사가 성대하게 시작했다. 국군의날은 우리나라 군의 위용과 전투력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국군장병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기념일이다.

이런 가운데 게임 이용자들은 국군의날을 맞아 밀리터리 장르의 신작을 찾을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국군의날에 군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길 바라는 이용자의 수가 얼마나 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군의날을 맞아 게임 이용자들이 즐길만한 온라인 게임은 탱크 MMO ‘월드오브탱크’와 일인칭슈팅(FPS) 게임 ‘워페이스’, 모바일 게임으로는 FPS ‘모두의탕탕탕’, 밀리터리 SNG ‘워스토리’ 등이 꼽힌다.우선 워게이밍코리아(대표 박찬국)가 지난해 11월 서비스를 시작한 월드오브탱크는 탱크를 조작해 전투에 나서는 작품으로 요약된다.

제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만든 월드오브탱크는 수백종의 전차를 직접 육성하고 승무원의 레벨을 상승시켜 적과의 치열한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이 게임은 나무 또는 바위 등에 매복해 상대 전차의 뒤를 급습하는 스릴감도 담아내 주목을 받았다.

이 게임은 러시아 국방부의 극찬을 받았을 정도로 유명세를 톡톡히 치루고 있을 정도. 월드오브탱크가 러시아 국민들에게 기갑전차병의 관심을 집중시켰고, 모병 등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의 발언 때문이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워게이밍코리아는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국군의날 행사에 이어 진행되는 제 11회 지상군 페스티벌 기간 월드오브탱크의 전차전 체험존을 운용해 한다고 밝힌 상태다.

회사 측은 오는 6일까지 지상군 페스티벌이 열리는 충남 계룡시 계룡대 비상활주로 일대에 마련한 월드오브탱크 시연대를 통해 실제 한국군이 사용한 M36 Jackson, M4A3E8 Sherman, M48 Patton 등의 전차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넥슨코리아(대표 서민)가 서비스하고 크라이텍이 개발한 FPS 워페이스는 실감나는 전투 장면을 묘사한 작품이다.

워페이스는 중동 및 발간지역을 배경으로 만든 정통 FPS 장르로 협동모드(PvE)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 게임은 기존 FPS 게임에 담긴 킬데스(Kill & Death) 미션방식을 벗어나 새로운 목표에 도전할 수 있는 협동 플레이 방식을 제공하면서 전우애를 느낄 수 있는 슈팅 게임이란 평가를 얻었다. 밀리터리 분위기를 담은 모바일 게임도 빼놓을 수 없다. 슈팅 장르인 모두의탕탕탕과 밀리터리 전략시뮬레이션 게임 워스토리다. 두 게임은 모두 카카오톡 게임하기에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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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플렉스가 서비스하고 엑스지오가 개발한 모두의탕탕탕은 모바일 캐주얼 슈팅 장르다. 화면 터치 등 간단한 조작으로 전방에 출현하는 적군을 제압하여 점수를 높이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인터넷이 출시한 밀리터리 SNG 워스토리는 기존 농장 경영 방식에서 벗어나 제2차 세계 대전 분위기와 군대 육성, 다양한 전투 플레이 등을 담아내 주목을 받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국군의날의 맞아 밀리터리 분위기를 담은 게임이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강한 군의 육성과 이야기를 게임을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