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거대 미디어 그룹 샨다가 민영 IT 기업 중 처음으로 상하이 자유무역시범지대(FTZ)에 들어갔다.
샨다 게임즈는 30일 모회사인 샨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가 FTZ에 자회사인 '샨다 인터내셔널'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샨다 인터내셔널은 FTZ에 들어간 중국 내 36개 기업 중 유일한 민영 IT 기업이다. 지난 29일 출범한 FTZ는 지역 내에서 외환, 은행, 금융, 통신, 외국인 투자 등의 정부 규제를 완화했다.
장 샹 둥 샨다게임즈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이날 샨다 그룹이 자유무역시범지대에 들어가는 것을 승인 받아서 매우 기쁘다라며 샨다의 해외 사업을 강화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중국에서 파생된 문화를 전세계 시장에 유통시키기 위해 온라인 게임 콘텐츠를 마케팅하는데 주력해온 샨댜의 노력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지난 상반기 샨다 전체 매출 중 해외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7%. 샨다는 FTZ내 자회사 설립이 해외 사업을 강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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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샹 둥 CEO는 FTZ의 새 정책이 운영과 업무상 비용을 줄이고 글로벌 사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샨다 그룹의 전체적인 성장을 이끌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가지 상하이 FTZ를 글로벌 금융과 물류 중심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FTZ는 지난 29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