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코끼리 학대 조련사 해고...'누리꾼 분노'

사회입력 :2013/09/30 13:35

온라인이슈팀 기자

바다코끼리의 목을 조르고 발로차는 등 가혹행위를 해 '동물 학대' 논란을 빚은 경기도의 한 동물원이 학대 조련사를 해고했다.

해당 동물원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공식 사과문을 통해 가혹행위 뉴스를 보고 충격을 받으신 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해당 조련사를 해고 조치하는 한편 관련자들을 3개월 감봉 조치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법률적 책임 및 행정조치 등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향후 재발방지 등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동물원측은 바다코끼리 외에 추가로 다른 동물에 대한 학대행위가 있었는지를 파악한 후 관련자를 적발, 징계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동물원내 추가로 CCTV를 설치하고 조련사들이 동물윤리규정을 습득하도록 조련사들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동물원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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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SBS는 동물원 바다코끼리 학대 영상을 공개하며 동물 학대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바다코끼리 학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조련사가 어떻게 동물을 학대할 수 있나, 영상 보고 정말 화가 났다, 동물원도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