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시장의 강자들이 협력에 나선다. 기업용 클라우드 솔루션 업체 세일즈포스닷컴, 클라우드 문서 작성 솔루션 업체인 에버노트가 협력해 협업용 앱을 개발하기로 했다.
양사는 그동안 업무용 클라우드 앱 시장 일부 영역에서 경쟁관계였다. 양사는 경쟁을 접어놓고 시너지가 날만한 부분에서는 손을 잡기로 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닷컴, 에버노트는 가능한 많은 기능에서 양사의 플랫폼을 연계하기로 했다. 에버노트 최근 연간 개발자회스에서 세일즈포스닷컴을 지원하는 에버노트 영업용 솔루션도 선보였다.
에버노트는 문서작성, 메모, 회의 기록 뿐만 아니라 에버노트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물색중이다.
에버노트와 세일즈포와의 통합은 모바일 클라우드의 영업용 솔루션 시장을 겨냥했다. 세일즈포스닷컴 사용자는 에버노트를 이용하기 위해 모바일이나 PC에서 애플리케이션을 키고 껴는 불편함이 사라진다.
에버노트는 세일즈포스닷컴과의 제품 통합을 ‘시작단계일뿐’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수개월 동안 타 플랫폼과의 통합, 연계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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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시장에서의 합종연횡은 이미 시작됐다. 클라우드 초기 시장을 개척한 세일즈포스닷컴 역시 클라우드 생태계를 강조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특히 모바일, 소셜미디어 분야와의 협업에 노력했다. 박스, 액센츄어, 워크데이 등도 세일즈포스닷컴의 협력사다.
세일즈포스닷컴의 제휴는 경쟁사인 오라클도 필요하다면 손을 잡는 방향으로 확장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