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최인호 별세, 누리꾼 애도 물결

일반입력 :2013/09/25 21:00

남혜현 기자

소설가 최인호(68)씨가 25일 오후 7시 10분 세상을 떠났다. 2008년 침샘암 발병으로 투병한지 5년 만이다.

고인은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벽구멍으로'로 입선한 이후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밤' '겨울나그네' 등을 펴내며 대표 문인으로 자리매김했다.

1972년 현대문학상을 시작으로 이상문학상, 한국가톨릭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송산상, 연문인상, 동리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연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이후, 같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가톨릭대학교 인문학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다.

그는 암 투병 중에도 2011년 소설 '낯익은 타인들의 도시'를 펴내며 영원한 청년작가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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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도 SNS 통해 별세 소식을 전하며 애도를 표했다.

한 누리꾼은 소설가 최인호, 향년 68세로 별세. 천재성이 번뜩이는 작품들을 많이 쓰셨지요. 아직 더 활동할 수 있는 나이인데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또 다른 누리꾼은 소설가 최인호, 향년 68세로 별세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책 읽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