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기적의크림 피해고객에 공식 사과

일반입력 :2013/09/25 11:16    수정: 2013/09/25 11:53

GS홈쇼핑이 일명 ‘기적의 크림’으로 불리는 ‘마리오바데스쿠 힐링크림’을 구매해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공식 사과하고 피해 대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GS홈쇼핑(대표 허태수)은 25일 최근 언론보도가 이어지고 있는 ‘마리오바데스쿠 힐링크림’과 관련한 경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홈쇼핑은 “해당제품을 구매하시고 피해를 입은 고객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한다”며 “GS홈쇼핑은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으며 피해 고객들의 보상을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충분한 대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S홈쇼핑은 문제의 제품을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6회의 방송을 통해 총 3만4천575세트를 판매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2월14일 식약처가 일부 제조번호 제품(2012년 6월 수입분 약 6천 세트)에서 화장품 배합 금지 물질인 스테로이드가 검출됐음을 확인하고, 해당 제조번호 제품에 대해 수입사에 ‘판매중지 및 회수’ 명령을 내렸다.

해당 제조번호 제품에서 스테로이드가 검출된 경위에 대해 홈쇼핑측은 “미국에서는 스테로이드가 화장품 배합금지 물질이 아니기에 수입사에서 국내법에 맞게 제형을 변경해 수입하던 중 미국 마리오 바데스쿠 본사의 실수로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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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GS홈쇼핑은 “식약처의 지침에 따라 해당상품의 판매를 중지하고 고객에 대한 환불 및 치료비 지급을 진행했고 식약처 발표 제조번호 외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일부 언론의 지적에 따라 지난 7월3일부터 해당제품 구매고객 전원에게 리콜을 시행하는 한편, 추가적인 치료비 보상을 진행해왔다”고 전했다.

정윤정 쇼핑호스트에 대한 비난 여론에는 “해당 상품을 판매한 쇼핑호스트 개인이 아닌 회사 전체의 책임으로 봐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회사는 다시 한 번 책임을 통감하며 이와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소싱과 구매과정에서 품질 검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안정성 확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