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선수가 유럽 친정팀 PSV에인트호번에서 라이벌 아약스를 상대로 시즌 2호 골을 기록했다. 득점에 4분 앞서 동료 선수의 골을 돕기도 했다.
박지성은 22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의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지에’ 아약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후반 23분 득점을 기록했다.
팀이 3대 0으로 앞선 후반 23분, 박지성 선수는 팀 동료가 머리로 떨군 공이 향하는 빈 공간을 찾아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중앙선에서 단독 드리블에 이은 침착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킨 것.
지난달 25일 시즌 첫골을 떠뜨린 박지성은 약 한달 만에 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골 장면도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앞선 두 번째 골도 상대 수비 선수를 끌고 움직이면서 공간을 만들어 득점에 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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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트호번은 아약스를 상대로 4대 0으로 대승을 거뒀다. 박지성 선수는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한 뒤, 후반 중반부터 팀의 중원 지휘를 맡고 있다.
박지성 선수의 활약에 누리꾼도 늦은 시각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SNS 상에는 “코쿠감독의 박지성에대한 논란 종식”, “박지성의 슛과 어시를 얼마만에 라이브로 보는건지”, “경기 끝나기 전에 위송빠레가 흐르네”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