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마니아 위한 ‘추석 특선 게임’

일반입력 :2013/09/20 08:55    수정: 2013/09/20 09:54

추석 명절은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정을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혼자 시간을 보내야 하는 게임 마니아들에게는 마음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이번 추석을 게임과 함께 개인 시간으로 활용하고자 한다면 ‘에오스’, ‘GTA5’, ‘플랜츠대좀비2’가 좋은 친구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 마니아를 위한 게임 중 최근 ‘핫’한 게임은 에오스(PC 온라인), GTA5(콘솔), 플랜츠대좀비2(iOS 모바일)로 압축된다.

먼저 NHN엔터테인먼트 한게임이 서비스 하는 정통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에오스는 지난 11일 공개 서비스에 들어간 따끈따끈한 신작이다. 이 작품은 서비스 시작 다음 날인 12일 PC방 순위 사이트 게임트릭스에서 12위를 기록했으며, 16일에 9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에오스는 대지역 4개, 솔로인던 5종, 파티인던 6종, 레이드인던, 전장 및 길드전을 아우르는 방대한 콘텐츠와 5개 직업의 선택적 캐릭터 육성이 특징이다. 특히 ‘힐러’없는 멀티플레이 클래스로 파티 플레이의 부담을 줄였으며,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 출시 등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시스템을 선보였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파이널테스트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와 유저들을 배려한 시스템, MMORPG 본연의 감성을 살려 커뮤니티를 강조한 게임성으로 호평을 받았다.

한편 에오스는 '추석맞이 5일 내내 버프 이벤트'를 실시, 요일별로 게임 플레이에 도움 되는 버프를 제공, 풍성한 명절 분위기를 더하고 있다.

콘솔 게임 마니아라면 지난 17일 GTA5가 이번 추석 연휴를 이용해 집중적으로 즐겨볼만한 추천작이다.

GTA5는 이전 시리즈보다 한층 강화된 콘텐츠 양과 높아진 품질로 게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출시된 직후 게임 전문몰에서는 몰려드는 이용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GTA5는 일단 게임 규모 자체만으로 굉장한 압도감이 느껴진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과 다르게 프랭클린, 트레버, 마이클 총 3명의 주인공이 등장한다. 전체 맵은 락스타의 또 다른 게임인 ‘레드 데드 리뎀션’의 3.5배 규모다. 물속까지 포함하면 이용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지역의 규모는 이보다 5배나 더 크다.

일단 이용자는 GTA5를 시작하면 3명의 캐릭터를 번갈아 가며 플레이하게 된다. 하나의 캐릭터를 선택해 처음부터 끝까지 하는 것이 아닌, 3명의 캐릭터를 통해 GTA5의 대도시인 로스 산토스에 있는 다양한 미션과 사건들을 풀어나가는 방식이다.

GTA5에는 베이스 점프, 비포장도로 경주, 사냥, ATM 강도, 요가, 골프, 스턴트 점프 등 수 많은 미니게임이 있어 깨알 같은 재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파파라치에 쫓기는 유명 여배우를 집까지 무사히 바래다주는 이벤트 등 독특하고 흥미로운 크고 작은 미션들이 넘쳐난다. 외신 등을 통해 알려진 전체 미션 수만 700개에 달한다.

이번 GTA5에서 빼놓을 수 없는 특징은 바로 멀티플레이 모드 즉 ‘GTA 온라인’이다. 기존 콘솔 게임들의 멀티플레이 모드와 GTA 온라인은 사실상 개념부터가 다르다.

GTA 온라인은 싱글 플레이 모드와 똑 같은 환경에서 역동적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참여 이용자 수는 최대 16명이며 이들은 서로 협력 관계를 맺을 수도, 또 경쟁 관계인 적으로도 지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모바일 플랫폼으로 즐기는 ‘악마의 게임’ 플랜츠대좀비2가 이번 추석 명절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작품이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등 iOS 기반의 기기에서만 즐길 수 있는 플랜츠대좀비2는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이어서 접근성이 더욱 낮고 좋다. 특히 게임 방식은 비교적 쉬우면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빠지기 쉽다는 특징을 지닌 게임이 바로 플랜츠대좀비2다.

이 게임은 각종 식물을 이용해 몰려드는 좀비를 막아내는 디펜스(방어) 방식으로 진행된다. 몰려드는 좀비의 종류 역시 다양해 이용자들은 제 때에 적절한 식물을 배치하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 스테이지에 따라 같은 그림 맞추기 등 깨알 같은 재미도 함께 맛볼 수 있다.

관련기사

아울러 플랜츠대좀비2는 몰려드는 좀비를 손가락을 이용한 터치로 자르고나 베어버릴 수 있으며, 멀리 날려 보낼 수도 있다. 단 이 기능을 위해서는 게임 내 화폐가 필요하다.

플랜츠대좀비2는 겉으로 볼 때 매우 단순하고 애들 게임처럼 보인다. 좀비를 식물들이 막는다는 설정 또한 다소 엉뚱하고 동화 같은 이야기로 비춰진다. 하지만 막상 게임을 실제로 플레이 해보면 결코 유치하거나 단순한 게임은 아니다. 그렇다고 너무 복잡하고 어렵지만도 않다. 모바일 게임계에서 악마의 게임이라고 불릴 만큼 몰입감 또한 뛰어나기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