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스트리트뷰 자동차를 몰던 운전자가 버스, 트럭을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생활 침해로 입방아에 종종 오르는 구글 스트리트뷰가 자동차 사고까지 내면서 또 다시 논란이 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씨넷은 인도네시아에서 구글 스트리트뷰 자동차가 방향을 잃고 대형 교통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구글 스트리트뷰 자동차를 무인자동차로 바뀌어야 한다는 필요성도 대두됐다. 구글은 스트리트뷰를 찍기 위해 자동차에 카메라를 달아 거리의 풍경을 담기도 한다.
사고를 낸 구글 스트리트뷰 자동차는 인도네시아 보고르를 질주하던 중이었다. 처음 버스 한를 들이받아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낸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 스트리트 뷰에 장면을 담기 위해 정신을 팔다가 사고가 난 것 등 여러 추정이 나왔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운전자는 버스를 치고 당황해하다가 또 다른 버스, 트럭과 충돌했다. 구글은 교통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구글은 “매우 심각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 자치단체와 긴밀히 협력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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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가장 큰 온라인 포럼인 카수스에는 손상된 스트리트뷰 자동차의 사진이 올라왔다. 차량 앞 부분이 크게 패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일부 언론은 운전자가 첫 번째 사고를 낸 후 도망가다가 핸들을 잘못 조작하면서 사고가 더 커졌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