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KT LTE 고객은 기존 LTE 폰을 바꾸지 않아도 최대 100Mbps의 속도를, LTE-A 폰을 구입하면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즐길 수 있다.
KT(대표 이석채)는 14일 21시부터 서울시 4개구에 1.8GHz 대역을 이용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인 지역은 서울시 4개구(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 전역이다. KT는 이달 말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광대역 서비스가 늦게 제공되는 지역(광역시 등)의 경우 주파수 집성기술(캐리어 애그리게이션, CA) 기술을 이용한 LTE-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 6대 광역시(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의 주요 지역 등이다. KT는 전 세계에서 광대역 LTE와 LTE-A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T는 기 구축한 1.8GHz 대역 전국망 기지국 10만개를 그대로 활용, LTE-A만 제공 중인 타사 대비 빈틈없이 촘촘한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https://image.zdnet.co.kr/2013/09/15/m6qpyzuo8X3UzV03sPen.jpg)
KT는 광대역 LTE 서비스에 맞춰 콘텐츠, 단말 구입 혜택 등을 제공한다. 신규가입, 기기변경으로 올해 말까지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가입하면 내달 1일부터 지니 스트리밍(월 6천원)이 1년간 무료다. 또 ‘올(All)-IP 올라잇’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 가입한 경우 내달 1일부터 LTE 회선 수만큼 올레TV 모바일이 무료다.
기기변경 혜택도 준비됐다. KT는 ‘2배 빠른 기변’을 통해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로 신규, 기변 가입한 고객이 1년 뒤 KT에서 출시한 최신형 휴대폰으로 기기변경 할 때,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 준다.
관련기사
- 광대역 LTE 전쟁, LGU+ 참전 선언…“연내 시작”2013.09.15
- KT '광대역', LGU+ 'LTE-A'…SKT "우린 둘다"2013.09.15
- 내년 속도 3배↑...KT의 황금주파수 활용법2013.09.15
- KT, 9천1억원에 ‘황금주파수’ 확보 성공2013.09.15
‘2배 빠른 기변’은 오는 23일 갤럭시노트3 개통 고객부터 이용 가능하다. 그 외 추가로 KT에서 출시될 프리미엄급 휴대폰 중 선별해 운영될 예정이다.
표현명 KT T&C부문장 사장은 “세계 최초 1.8GHz 황금주파수 광대역 LTE 상용 서비스로 KT가 이동통신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며 “광대역 LTE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도록 풍부한 콘텐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