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광대역 LTE 서비스를 시작한다. KT LTE 고객은 기존 LTE 폰을 바꾸지 않아도 최대 100Mbps의 속도를, LTE-A 폰을 구입하면 최대 150Mbps의 속도를 즐길 수 있다.
KT(대표 이석채)는 14일 21시부터 서울시 4개구에 1.8GHz 대역을 이용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구체적인 지역은 서울시 4개구(강남구, 서초구, 중구, 종로구) 전역이다. KT는 이달 말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지역으로 광대역 LTE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주파수 할당 조건에 따라 광대역 서비스가 늦게 제공되는 지역(광역시 등)의 경우 주파수 집성기술(캐리어 애그리게이션, CA) 기술을 이용한 LTE-어드밴스드(LTE-A) 서비스를 제공한다. 6대 광역시(부산, 인천, 대전, 대구, 광주, 울산)의 주요 지역 등이다. KT는 전 세계에서 광대역 LTE와 LTE-A를 동시에 제공하는 유일한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KT는 기 구축한 1.8GHz 대역 전국망 기지국 10만개를 그대로 활용, LTE-A만 제공 중인 타사 대비 빈틈없이 촘촘한 광대역 LTE 서비스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광대역 LTE 서비스에 맞춰 콘텐츠, 단말 구입 혜택 등을 제공한다. 신규가입, 기기변경으로 올해 말까지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 가입하면 내달 1일부터 지니 스트리밍(월 6천원)이 1년간 무료다. 또 ‘올(All)-IP 올라잇’에 새로 가입하거나 기존 가입한 경우 내달 1일부터 LTE 회선 수만큼 올레TV 모바일이 무료다.
기기변경 혜택도 준비됐다. KT는 ‘2배 빠른 기변’을 통해 ‘유선무선 완전무한 요금제’로 신규, 기변 가입한 고객이 1년 뒤 KT에서 출시한 최신형 휴대폰으로 기기변경 할 때,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면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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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빠른 기변’은 오는 23일 갤럭시노트3 개통 고객부터 이용 가능하다. 그 외 추가로 KT에서 출시될 프리미엄급 휴대폰 중 선별해 운영될 예정이다.
표현명 KT T&C부문장 사장은 “세계 최초 1.8GHz 황금주파수 광대역 LTE 상용 서비스로 KT가 이동통신의 새 역사를 쓰게 됐다”며 “광대역 LTE를 제대로 즐기실 수 있도록 풍부한 콘텐츠, 풍성한 혜택을 제공해 고객에게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