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BC2013서 UHD 셋톱박스 첫선

일반입력 :2013/09/13 09:35

LG전자가 방송 송출되는 울트라HD(UHD) 콘텐츠를 수신 재생 가능한 'UHD셋톱박스'를 공개했다.

LG전자는 13일부터 5일 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국제방송컨벤션(IBC)2013'에 전략 셋톱박스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며 이를 알렸다.

IBC는 160개국에서 1천400여 업체가 다양한 방송 장비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여기서 LG전자는 IPTV, 케이블, 위성 방송사업자가 송출하는 UHD 콘텐츠를 다룰 수 있는 셋톱박스를 소개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영상압축기술로 H.264방식보다 압축율이 2배 높은 HEVC 디코더를 탑재했다며 주요 방송사업자들이 UHD 송출방식으로 HEVC 채택을 고려 중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통해 UHD콘텐츠 확산과 대중화를 이끌어 UHD TV 판매 확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기대하며 UHD TV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구글 콘텐츠 및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안드로이드 셋톱박스도 전시한다. 이를 사용하면 구글 계정으로 구글 플레이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과 및 콘텐츠 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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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회사는 셋톱박스와 집안 주변기기를 연결해 제어와 모니터링을 하는 '홈컨트롤' 솔루션을 시연한다. 이는 덴마크 '젠시스(Zensys)'가 개발한 기기간 정보교환 및 무선 제어 기술 'Z웨이브' 기반이다.

노석호 LG전자 미디어사업담당 전무는 다양한 방송사업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셋톱박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특히 UHD 셋톱박스를 통해 초고화질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