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사장단 “UHD TV 활성화 해결해달라”

일반입력 :2013/08/30 15:38

지상파 사장단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UHD TV 활성화를 위해 700MHz 대역 문제와 표준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달라는 뜻을 전달했다.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지상파 난시청 해소방안과 방송산업 성장에 관한 오찬간담회에 최문기 미래부 장관과 우원길 한국방송협회장(SBS 사장), 길환영 KBS 사장, 김종국 MBC 사장, 신용섭 EBS 사장, 윤승진 OBS 사장과 지역민영방송사를 대표로 이만수 KNN 사장이 참석했다.

지상파 사장단의 요구에 최문기 장관은 “UHD 콘텐츠 제작과 관련해 지상파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은 공감한다”며 “매체별로 UHD 방송 여건이 달라 전세계적으로 유료방송이 먼저 활발하게 투자를 하고 일자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래부는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미디어 업계, 콘텐츠 제작사, 제조사 등이 참여하는 ‘UHD 방송발전 연구반’을 운영해 국내 UHD 정책방향을 마련할 예정이며, 주파수와 관련해 방통위와 ‘700MHz 대역 활용방안 연구반'을 통해 연구보고서를 만들고 협의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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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VSB 디지털 전송 방식에 대한 의견도 나왔다. 지상파는 8VSB 기술방식을 케이블 사업자에게 허용하면 저가 콘텐츠 유통시장이 고착되고 아날로그 케이블 가입자들의 디지털 전환이 지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 장관은 “지난 5월 연구계, 학계, 정부 등의 전문가로 구성한 ‘유선방송 변조기술 연구반’을 통해 이해 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며 “연구반 검토 결과를 토대로 국민 편익, 규제의 필요성, 매체간 형평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결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