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넥서스5 추정 완제품 사진 공개

일반입력 :2013/09/13 09:30    수정: 2013/09/13 09:48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만드는 구글의 차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4.4 킷캣(KitKat)의 레퍼런스 스마트폰 넥서스5의 완제품 사진이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美 씨넷에 따르면 최근 연방통신위원회(FCC) 홈페이지에 공개된 서류에는 차기 넥서스5로 추정되는 기기의 완제품 사진이 포함됐다.

공개된 사진 속 넥서스5는 블랙 색상으로 매트한 무광 재질의 외관이 눈에 띈다. 모서리는 둥글게 처리했다. 후면 왼쪽 상단에는 지난번 FCC 서류와 구글이 공개한 동영상에 등장한 것과 유사한 형태의 큰 카메라 렌즈가 달려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5일 LG전자는 신모델인 'LG-D820'에 대해 FCC의 인증을 받았다. 이 문건에는 제품의 상세한 사양과 부품 사진, 펌웨어 정보가 등장하는데, LG전자가 만든 차세대 넥서스폰으로 추론할 근거가 많았다. 이전 유출 사진에서 발견됐던 커다란 렌즈 구멍이 서류 상의 사진에서도 발견됐고 펌웨어 속 단말기 명칭도 기존 넥서스 시리즈처럼 어류 명칭인 귀상어(hammerhead)였다.

앞서 지난 3일에는 구글의 킷캣 OS 홍보 영상에도 구글 직원 2명이 의문의 넥서스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장면이 담겼는데 후면에서 LG전자의 로고를 분명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논란이 일자 구글은 동영상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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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5는 LG전자가 지난달 출시한 'G2'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넥서스4는 옵티머스G를,넥서스S는 갤럭시S를, 갤럭시넥서스는 갤럭시S2처럼 넥서스 스마트폰은 제조사(OEM)의 플래그십 모델을 기반으로 만들어져왔다.

넥서스5의 하드웨어 사양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나온 소문을 조합하면 4.96인치 디스플레이, 퀄컴 2.3GHz 쿼드코어 스냅드래곤800 프로세서, LTE 네트워크, 802.11ac Wi-Fi 듀얼밴드, 2천300mAh 배터리 등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크기는 가로 2.69인치, 세로 5.19인치로 넥서스4가 가로 2.7인치 세로 5.27인치였던 것에 감안하면 다소 작아졌다. 넥서스5는 안드로이드 4.4 킷캣과 함께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