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귀성길 가장 혼잡한 시간?…귀성객 주목

올해 추석 연휴 귀성길 가장 혼잡한 시간은 추석 하루 전인 18일 오전, 추석 당일 19일 오후일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길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부산 9시간 40분, 서울~광주 9시간, 귀경길은 부산~서울 7시간 10분, 광주~서울 5시간 2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추석 연휴 교통수요조사 결과를 내놓고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엿새를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관계 기관 합동으로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전국 8천9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추석 연휴동안 전국 예상 이동인원은 총 3천513만명, 1일 평균 이동 인원은 585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지난해 추석 대비 총 이동인원 4.9%, 1일 평균 이동인원 4.8% 늘어난 숫자다.

추석 당일인 19일 이동인원이 728만명으로 가장 많고 20일 629만명, 18일 601만명, 17일 565만명, 21일 554만명, 22일 436만명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귀성 교통량은 18일 55.9%로 집중되고, 귀경 교통량은 추석 당일 36.5%와 다음날인 20일 40.2%로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3.7%로 압도적이었다. 이어 버스 11.9%, 철도 3.4%, 항공 0.5%, 여객선 0.5% 순이었다. 고속도로별로는 경부선 33.8%, 서해안선 14.2%, 영동선 8.3%, 중부선 8.3%, 남해선 7.3% 순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고향에 내려가는 누리꾼들은 귀성길 가장 혼잡한 시간을 보며 추석 연휴 이동 일정을 조율하는 모습이다. 온라인에서는 새벽에 일찍 출발해야 겠다, 기차가 짱인 듯, 길은 막혀도 고향에 내려가서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