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추징금 자진납부, 누리꾼'이자는?'

사회입력 :2013/09/09 18:27

온라인이슈팀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가 미납 추징금 1천672억원 전액을 자진납부하기로 결정했다.

9일 전 전 대통령 측은 장남 재국씨가 대표로 대국민 사과와 함께 자진납부 계획이 담긴 성명을 10일 오후 3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전 대통령 일가는 최근 가족회의를 통해 압류된 국내 재산을 포기하고 부족한 부분은 자녀들이 보태 추징금을 대납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압류된 재산은 경기도 연천의 허브빌리지와 경기도 오산 땅, 서울 이태원동 고급 빌라, 압류 미술품, 이순자씨 개인연금보험 등 850억원가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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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별로는 재국씨가 700억원, 재용씨 500억원, 재만씨 200억원, 효선씨 40억원 등을 대납할 예정이다. 재국씨가 자신이 소유한 미술품 등을 매각해 50억원가량을 추가 부담하고, 재만씨 장인인 동아원 이희상 회장도 100억원 이상을 분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전두환 전대통령 추징금 자진납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궁지에 몰리니까 내는 것이니 '자진납부'보다 '강제납부'에 가깝다, 추징금에 그동안 밀린 이자까지 물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동안 오른 물가상승률은 반영안하나? 등 곱지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