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가전박람회IFA는 가전제품을 비롯해 다양한 첨단제품들이 기술력을 뽐내는 자리다. 올해는 특히 삼성, 소니 등이 모바일 신제품을 공개하면서 생활가전만큼이나 스마트 기기 관련 액세서리들이 주목 받는 분위기다.
6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IFA에는 젠하이저, 닥터드레, 스컬캔디 크러셔, 등 인기 오디오브랜드들이 대거 참여해 올해 발표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또 3D 펜과 세계에서 가장 얇은 키보드 등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첨단 디지털 기기들도 눈에 띈다.
스컬캔디 크러셔는 묵직한 베이스를 강렬한 진동으로 표현하는 4D 헤드폰이다. 젠하이저는 인기 헤드폰 모멘텀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모멘텀 온이어'를, 닥터드레는 강렬한 빨간색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신제품을 들고 나왔다.
홈시어터, 하이파이 서브 우퍼로 유명한 음향기기브랜드 벨로다인은 독특한 패턴의 이어폰을 선보였다. 패션 아이템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또 하나의 이종결합 제품이 눈에 띈다. 바로 램프와 스피커가 만나 탄생한 램프스피커가 그것. 스마트홈 하이테크 제품을 개발하는 e타이거(eTiger)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스피커 주변을 램프가 둘러싸고 있는 형태다.
로지텍의 무선 올인원 키보드 TK820도 선보인다. 키보드와 멀티터치패드가 결합된 것이 특징이며 윈도8에서 지원하는 13종의 멀티 터치 제스처를 대형 터치패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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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mm키보드도 공개됐다. 프로토타입 제품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얇은 터치 패널 키보드로 주목을 끌고 있다. CSR이라는 영국의 테크 컴퍼니에서 제작했으며 iOS 기반 스마트 기기와 윈도8에서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제 낙서도 3D로 할 수 있게 됐다. 3D프린팅 펜 '쓰리두들러(3Doodler)는 버튼을 누르면 펜촉에서 특수 소재로 된 액체 플라스틱이 나오고 그 순간 바로 굳어 버리기 때문에 허공에서 원하는 글씨나 그림을 입체적으로 만들 수 있다. 또 3D모형을 이어 붙여 조각품을 제작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