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결국 구속 수사를 받게 됐다. 현직 국회의원이 내란죄 혐의로 구속된 것은 이번이 헌정사상 최초다.
수원지방법원 및 국가정보원은 5일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내란음모·선동 및 국가보안법상 반국가단체 찬양 등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오상용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 및 도주할 우려가 있다면서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따라 이석기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서울 서초구 내곡동 국정원을 오가며 조사를 받게 된다. 국정원은 최장 10일간 수사한 뒤 오는 14일까지 이 의원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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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여전히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지만 구속 수사가 이뤄짐에 따라 수사는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국정원은 내란음모 등 혐의로 구속한 홍순석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 3명을 오는 6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