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화에 성공한 국내 대표 여성의류 쇼핑몰들이 패션을 넘어 뷰티 영역에서도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은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다진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화장품이나 미용용품 등 뷰티 분야로 시장을 확장, 성장세를 이어가는 쇼핑몰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일난다, 레미떼 등 여성의류 전문몰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온라인 쇼핑몰에 이어 백화점에 입점하는 등 여성의류 인기 브랜드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기반으로 자체 화장품 브랜드도 출시하고 있다.
국내 대표 여성의류 쇼핑몰인 ‘스타일난다(www.stylenanda.com)’는 의류를 비롯해 구두, 액세서리 등 개성 강한 패션아이템으로 온라인 쇼핑몰 일일 방문자가 20만명이 넘을 정도로 두터운 마니아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입점한 백화점에서도 글로벌 유명 SPA브랜드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패션 분야에서 이미 실력을 입증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출시한 자체제작 화장품 브랜드 ‘쓰리 컨셉 아이즈(3 Concept Eyes)’는 의류와 함께 뷰티 영역에서도 독특하고 감각적인 컬러감과 높은 품질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기존 단골 고객층의 만족도를 높인 동시에 새로운 신규 고객의 유입을 통한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여성의류 쇼핑몰 ‘레미떼(www.lemite.com)’ 역시 코스메틱 브랜드인 ‘바이레미떼’를 런칭했다. 자체 제작한 립스틱의 경우 백화점 팝업 스토어를 통해 선보인 이후 크게 인기를 얻으며 의류와 함께 쇼핑몰의 메인 상품으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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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에는 한스킨과 손잡고 바이레미떼 비비크림을 출시했고, 곧 립글로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등 화장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다.
카페24 마케팅전략연구소 이시환 소장은 “국내 온라인 쇼핑들은 고유 브랜드로서 상품경쟁력과 운영 및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신뢰를 형성하고 충성고객을 만들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아이템의 다양화는 물론, 오프라인과 해외시장으로의 판매 채널 확장 등을 통해 점차 영향력을 넓혀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