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중국 구애가 깊어만 간다. 본사가 위치한 미국 현지서 미디어 대상 신제품 발표 초대장을 3일(현지시각) 발송한 뒤 중국 미디어 대상으로도 중국 현지 발표 초대장이 발송됐다.
일정은 하루 지난 11일 오전 10시다. 본사 발표 후에 약 반나절이 지난 시점이다. 장소는 베이징. 초대장은 미국 발표와 동일하고 글자만 중국어로 바뀌었다.
미국 씨넷은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애플의 노력이라며 이 같이 보도했다. 미국 외에 다른 곳에서 신제품 발표를 하지 않았던 애플이라 중국에 대한 구애가 더욱 각별해 보인다.
![](https://image.zdnet.co.kr/2013/09/04/8WxbPvvp3T2fJ2VAwfDn.jpg)
외신들은 미국서 아이폰5S를, 중국서 아이폰5C를 발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둘다 함께 공개하되 중국 발표장에선 아이폰5C에 주력할 것이란 보도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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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C는 저가형 아이폰으로도 알려지고 있으며, 전세계 최대 가입자를 거느린 중국 현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의 LTE-TDD 방식을 지원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팀 쿡 CEO가 직접 중국을 찾아 차이나모바일을 만났던 터라 이 주장은 더욱 힘을 얻는 상황이다.
미국 발표장과 중국 발표장에 참여하는 임원이나 파트너 회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애플 사내 주요 인물이 중국 발표장에 등장할 경우, 애플의 중국 시장에 대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