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차세대 게임기 ‘X박스 원’의 스펙이 또 한 번 향상됐다.
4일 주요 외신은 MS가 X박스 원의 CPU 성능을 1.6GHz에서 1.75GHz로 향상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달 초 GPU 클럭 속도를 800MHz에서 853MHz로 높인 데 이은 두 번째 스펙 변경이다.
이 내용은 유수프 메흐디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그룹의 마케팅 전략 담당자가 보고한 내용이다. 그는 시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 참석해 X박스 원에 대한 최신 정보를 밝히면서 CPU 향상 소식을 공개했다.
메흐디 씨는 “우리는 X박스 원 11월 출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곧 출시 날짜를 공표 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엊그제 완제품 생산에 들어갔으며, 지금은 많은 X박스 원 콘솔을 생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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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그는 유럽 일부 지역에서 출시가 지연되는 등 생산 체제나 재고에 불안한 측면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꽤 여유가 있고 최대 규모의 출시가 될 것”이라고 답변했다. 또 “과거 X박스 출시 때보다 더 많은 기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는 말로 여유 있게 X박스 원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럽 지역에서의 X박스 원 출시 지연 이유에 대해서는 MS 제품 개발 부문 최고 책임자인 앨버트 페넬로 씨가 키넥트 음성 명령 현지화 문제 때문이라고 게임스컴 때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