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아이콘 슈스케5 박상돈, 알고보니 사기꾼?

사회입력 :2013/09/04 15:56

온라인이슈팀 기자

'슈퍼스타K5'에 말더듬이 지원자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박상돈 씨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연예매체 스타엔에 따르면 박 씨로부터 피해를 당했다는 A모씨는 인터뷰에서 사기꾼이 전 국민이 보는 오디션프로그램에 출연해 감동의 주인공이 돼 황당하다며 박상돈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행사사업을 하면서 페라리 차량이 필요했는데 박상돈이 대여를 빌미로 500여만원을 입금 받은 뒤 잠적했다며 비슷한 수법으로 여러 사람에게 돈을 뜯어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또 박상돈이 전 여자친구 명의의 휴대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뒤 잠적한 사건도 있었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입만 열면 거짓말인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씨는 현재 사기 및 횡령혐의로 기소중지 상태인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사건을 접수 받은 부산 해운대 경찰서 관계자는 박 씨가 두 달 전쯤 페라리 차량 대여를 빌미로 500여만원을 받은 뒤 잠적한 사건 제보가 있었다며 이후 박 씨의 소재가 불분명해 기소중지 상태로 넘어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기소중지 상태라 수배가 내려진 것은 아니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CJ E&M 측은 사전에 전혀 알지 못했다며 현재 박상돈씨는 슈퍼위크에서 탈락해 추가 출연 분량이 없다. 이미 탈락한 상태이기 때문에 연락이 닿기는 힘들 것 같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