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가수가 대거 출전하는 MBC의 추석특집 프로그램이 한국 인터넷을 점령했다. 트위터를 비롯한 SNS와 인터넷 게시판은 온통 '아육대'로 뒤덮였다.
3일은 MBC 추석특집 '아이돌 스타 육상 양궁 풋살 선수권 대회' 촬영일이었다. 프로그램 명칭을 줄인 말이 '아육대'다.
올해 7회째를 맞은 아육대는 미쓰에이, 슈퍼주니어M, 엑소, 2AM, 엠블랙, 비스트, 인피니트, 시크릿, 제국의아이들, 레인보우, 유키스, B1A4, 틴탑, 걸스데이, 에이핑크, BTOB, VIXX, 헬로비너스, 크레용팝, 노지훈 등 아이돌 16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아이돌들은 육상, 양궁, 풋살 등의 경기에서 경쟁한다.
3일 0시부터 정오까지 우리나라 트위터에서 아육대란 키워드를 포함한 트윗은 2만건이 넘었다. 리트윗을 포함하면 6만8천건이다.
중복과 리트윗을 제외하고 시간당 생성되는 트윗은 오전 7시경 2천500건에 육박했다. 바야흐로 이날 트위터는 아육대 세상이었다.
팬들은 각자 응원하는 아이돌을 향한 메시지를 보내는가하면, 아육대 촬영현장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올렸다. 또한 아육대 현장에 가지 못한 아쉬움을 토로한 트윗도 상당수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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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육대에 참가하는 엑소의 헨리는 수호와 함께 촬영한 아육대 인증샷을 올렸다. 고우리를 비롯한 레인보우 멤버들은 연이어 인증샷을 올렸다.
트위터를 통해 한껏 분위기를 고조시킨 팬들은 오전과 오후 들어 각종 포털사이트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오전 9시를 기점으로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아육대가 오르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