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게임기 아타리와 닌텐도의 패밀리 컴퓨터(NES)가 3D 프린터로 재탄생했다.
3일 게임인사이드 등 해외 주요 외신은 3D 프린터로 출력한 1세대 게임기 아타리2600과 일본 첫 게임기 NES(Nintendo Entertainment System, 일본명 패미컴)를 모티브로 탄생한 5cm 크기의 초소형 피규어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피규어는 게임 마니아로 알려진 미국인 데이브 누니에스(Dave Nunez) 씨의 작품이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3D 프린터를 활용한 피규어 제작 과정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아타리 2600(Atari 2600)은 지난 1977년 10월 발매된 가정용 게임기다. 마이크로프로세서와 카트리지 방식을 사용한 이 제품은 1980년 초까지 큰 인기를 누리면서 세계적인 가정용 게임기 열풍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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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3년 출시된 ‘NES’는 아타리2600를 벤치마킹한 제품이다. 이 게임기는 액션, 슈팅, RPG,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를 구동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당시 NES용 게임으로는 ‘슈퍼 마리오’ ‘젤다의 전설’ ‘파이널판타지’ 등이 꼽힌다.
해당 피규어의 3D 프린터 설계도는 3D 모델 데이터 공유 사이트 ‘싱기버스’(Thingiverse)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