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을 만들어내는 것으로 알려진 3차원(3D) 프린터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3D 팩스’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30일(현지시간) 외신들은 미국 스타트업 AIO로보틱스가 개발한 ‘올인원 다기능 3D프린터’가 다음달 4일 공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제품은 3D 프린팅 뿐만 아니라 스캔과 팩스, 복사까지 가능한 복합기 개념의 기기다. 회사는 ‘3D 프린터의 미래가 왔다(The Future Of 3D Printing Has Arrived)’며 해당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AIO로보틱스는 올인원 신제품 2종의 예상도(렌더링)를 3D 기술 관련 포럼인 렙랩(RepRap)에서 공개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ARM 기반 컴퓨팅 장치에 7인치 터치스크린과 스캔을 위한 HD카메라,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접속 가능한 데이터 통신 기능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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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기존 3D 프린터보다 저렴한 수준에서 책정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팩스 기능 없이 프린팅과 스캔 기능이 제공되는 메이커봇 제품이 3천달러(약 332만7천원) 수준인 것을 고려할 때 이보다 낮은 가격으로 정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외신들은 “3D 프린터의 자연스러운 진화 모습이 아니겠느냐”며 새로운 기기의 등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