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본, 추석 우편배송 비상근무 돌입

일반입력 :2013/09/01 11:00    수정: 2013/09/01 13:01

우정사업본부는 내달 2일부터 16일간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기간’으로 정하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추석 기간 소포우편물은 지난해 1천127만개 보다 약 16% 증가한 1처310만개(하루 평균 약 100만개)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장 많은 날에는 평소보다 최고 3배 이상 증가한 하루 180만 개에 이를 전망이다.

늘어나는 소포우편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특별소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전국 9개 지방우정청과 총괄우체국, 우편집중국 등 270개 관서에 ‘추석 우편물 특별소통 대책반’을 운영한다.

추석소통 기간 중에는 2천500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한다. 지원부서 인원까지 총동원 하는 등 약 4만6천여명의 인력과 하루 평균 2천200대의 차량을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관련기사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우편물이 폭주하기 때문에 부패하기 쉬운 어패류, 육류 등의 상품은 아이스팩을 넣어 포장하고, 파손되기 쉬운 물건은 완충재를 충분히 넣어 포장을 견고히 한 후 접수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받는 사람의 주소, 우편번호,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재해야 소포우편물을 신속히 배달 할 수 있다”면서 “귀성과 연휴로 집과 사무실 등을 비우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선식품, 냉장․냉동식품 등은 평소보다 2~3일 정도 앞당겨 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