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루타 작렬…역전 슬라이딩까지

스포츠입력 :2013/08/31 12:45    수정: 2013/08/31 12:52

온라인이슈팀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6·LA다저스)이 시즌 10번째 안타를 1타점 적시 2루타로 장식했다.

류현진은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서 팀이 0-1로 뒤지던 2회 2사 2루 찬스에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서서 에릭 스털츠를 상대로 동점타인 1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류현진은 스털츠의 체인지업에 속지 않으며 끈질긴 승부를 펼치다가 볼카운트 3볼 2스트라이크 풀카운트의 기회를 맞았다. 이어 7구째 89마일(143㎞)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동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좌익수 키를 넘어 담장을 바로 맞힌 큼지막한 2루타로 선행 주자 마크 엘리스를 여유 있게 홈으로 불러 들였다. 시즌 10호 안타이자 5번째 타점이다.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류현진은 후속타자 야시엘 푸이그가 유격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리자 과감한 주루로 홈을 파고 들어 역전 득점까지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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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5회 초 현재 샌디에이고에 4-1로 앞서 있다.

류현진 경기중계를 본 누리꾼들은 얼음판에서 미끄러지는줄 알았다, 슬라이딩이 아니고 꽈당이네, 귀엽다, 투수 엉덩이에 흙 묻어있는 상황 낯설다 등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