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 버전으로 선보인 심시티가 출시되자마자 난항에 부딪혔다. 설치부터 해상도, 성능 등에 대한 이용자 불만이 속출했다.
30일(현지시각) 게임인더스트리에 따르면, 이날 출시된 심시티 맥 버전을 구매한 이용자들이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미 게임을 설치했는데도 일렉트로닉아츠(EA) 오리진에서 게임을 설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비영어권 언어를 사용할 경우, 게임을 시작조차 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EA는 즉각 홈페이지 FAQ 게시파을 통해 몇가지 해결책을 제시했으나 이용자 불만은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게임 성능과 해상도에 대한 지적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다수 이용자들이 맥에서 심시티를 실행하다 중간에 게임이 멈춰버린다고 지적했다.
일부에선 윈도 버전으로 컴퓨터를 부팅했을 때 게임 성능이 더 나아졌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A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맥OS 버전 이용자는 기존 PC 버전 이용자와 동일 서버를 이용하게 된다. 아울러 한 계정으로 PC 버전과 맥 버전을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때문에 PC 버전 이용자가 맥 버전으로 접속해도 앞서 건설한 도시를 바탕으로 계속 게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개발사 맥시스에 따르면 맥OS 버전은 MS 윈도 버전의 단순한 변형이 아니라 맥PC에 최적화된 형태다. 권장 사양은 라이언 OSX 10.7.5 이상이며 인텔 코어2 프로세서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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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출시된 새 심시티는 도시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가운데 가장 높은 기대를 받아온 게임이다. 출시 2주 만에 110만 카피가 판매되며 화제가 됐다. 이날 EA는 심시티 누적 판매량이 현재 130만 카피를 기록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심시티는 PC버전 출시 당시에도 온라인 플레이모드 강제화와 불안정한 서버 상태로 인한 접속 어려움 등으로 큰 논란을 빚었다.